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소재 경상남도수목원 내 사업부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남산림환경연구원 일대 11ha에 최첨단양묘시설을 갖춘 양묘기술센터와 비즈니스센터, 스마트시설을 갖춘 온실·생산단지가 조성된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10.12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소재 경상남도수목원 내 사업부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남산림환경연구원 일대 11ha에 최첨단양묘시설을 갖춘 양묘기술센터와 비즈니스센터, 스마트시설을 갖춘 온실·생산단지가 조성된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10.12

1700여명 일자리 창출 효과

‘스마트 산림바이오 거점’ 유치

“지역경제·임업농가 동반발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소재 경상남도수목원 내에 종자양묘 기술센터와 첨단 생산단지가 조성된다.

경남도는 산림청의 ’2021년도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조성’ 공모사업에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 100대 국정과제와 연계된 사업으로 비즈니스센터와 종자·종묘기술센터, 대규모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산림환경연구원 일대 11ha(3만 3000여평) 규모에 최첨단 양묘시설을 갖춘 양묘기술센터와 비즈니스센터, 스마트시설을 갖춘 온실·생산단지가 조성된다.

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130억원과 도비 70억원 등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품종개량 및 재배기술개발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전문임업인·기업종사자 등 직접고용 효과 1300명, 간접고용 360명 등 약 166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산림바이오산업 발전과 산림소득 분야의 획기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산림녹지과 내에 산림소득담당을 신설하며 사업유치를 준비해왔다. 올해 초에는 경남연구원에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해 입지분석, 경제타당성 분석을 마쳤다.

특히 실무추진단 구성과 설문조사를 통해 임업후계자협회·산림조합·바이오기업·생산농가 등 임업인 200여명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또 국립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와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지역대학 산림분야 교수진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제품개발에 필요한 도라지·동백나무·오미자 등 전략수종 11종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상품화 연구와 원료생산에 필요한 고소득임가 양성교육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유재원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스마트 혁신성장 거점단지가 조성되면 임업인이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교육과 산림바이오산업 분야 판매·유통 등을 통해 지역산업·경제와 농가가 함께 발전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에 있는 경상남도수목원은 101만 7748㎡(약 31만평) 규모로 ‘남부 최대 수목원’이다. 국내외 3300여종, 31만 7000여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8.12.30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에 있는 경상남도수목원은 101만 7748㎡(약 31만평) 규모로 ‘남부 최대 수목원’이다. 국내외 3300여종, 31만 7000여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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