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6일 서울 마포구 NH투자증권 마포WM센터를 찾은 개인 투자자들이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6일 서울 마포구 NH투자증권 마포WM센터를 찾은 개인 투자자들이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일반 청약 공모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58조 4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린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에서 투자자 1명이 받은 최다 주식 수는 113주였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등 4개사가 받은 빅히트 청약에서 증거금에 따라 투자자 1명에게 최대 113주가 배정됐다. 다만 113주를 받은 인원이 몇 명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의 경우 배정 주식 최상단이 113주로 4개사 중 가장 높았다. 증거금은 무려 43억 2000만원이었다. 지난달 카카오게임즈 청약 당시 한국투자증권의 최상단 증거금 20억 8800만원(한국투자증권)보다 2배가 넘는다.

빅히트 청약에서 1주라도 받기 위한 최소 금액은 1700만원 수준이었다. 1000대 1에 육박할 것이란 경쟁률이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최소 금액도 낮아졌다. 가장 적은 주식(3만 7039주)을 배정했던 키움증권에 청약한 투자자는 1687만 5000원에 1주를 받을 수 있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1주 최소 증거금이 2025만원이었고, 한국투자증권(55만 5584주)은 2362만 5000원이었다. 미래에셋대우(18만 5195주)는 4050만원을 넣어야 겨우 1주를 받을 수 있었다. 1주 미만으로 나올 경우에는 배정을 안 하고 1주 이상일 경우에만 ‘5사 6입’ 원칙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에 이어 빅히트에서도 70대가 가장 ‘큰 손’임이 재확인됐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투자자 1인당 평균 청약 금액이 많은 연령대는 70대였다. 70대는 평균 4억 7천만원의 증거금을 납입해 평균 12주를 받았다.

카카오게임즈 청약 당시 70대는 1인당 가장 많은 평균 3억 7천~3억 8천원의 증거금을 넣었다.

연령대별 청약 비중은 4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카카오게임즈 청약에서는 투자자 비중이 30대(29%), 40대(27%) 순이었는데, 빅히트 청약에서는 4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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