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발코니에서 '법과 질서'를 주제로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발코니에서 '법과 질서'를 주제로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전파할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백악관 주치의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숀 콘리 주치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안전하게 격리를 끝낼 수 있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을 충족한다는 것에 더해, 오늘 아침 코로나 유전자 검사(PCR) 표본 검사 결과 대통령이 타인에게 전염시킬 위험이 더는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는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증상이 나타난 지 10일째 열이 없고 모든 증상이 호전됐다”며 최근 검사 결과 더 이상 바이러스가 활발히 증식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발표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불분명하다. 뉴욕타임스(NYT)는 “콘리 주치의의 성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바이러스 양이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했지만 여전히 감지 가능한 것으로 보였다”고 지적했다.

콘리 주치의는 앞으로도 대통령을 계속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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