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개종 피해 당사자‧가족 호소문-43] “신천지 교회 못가게 파출소 2층에 감금… 팔 부러져도 개종 프로그램”
[강제개종 피해 당사자‧가족 호소문-43] “신천지 교회 못가게 파출소 2층에 감금… 팔 부러져도 개종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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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개종’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우리사회에 이슈화 된 것은 2008년 진용식 목사가 개종을 목적으로 정백향씨를 정신병원에 감금한 사건으로 법원으로부터 철퇴를 맞으면서부터다. 당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소속으로 이단상담소장을 맡고 있었던 진 목사는 정씨의 종교를 포함해 기성교회에서 소위 ‘이단’으로 규정된 곳에 출석하는 신도들을 대상으로 강제개종을 진행했고, 이후 강제개종 사례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초기 목사들이 직접 나서서 강제개종을 진행했지만 현재는 그 수법이 달라졌다. 먼저 강제개종 목사들은 표적이 되는 신도의 가족에게 먼저 신도가 다니는 교단에 대한 비방으로 공포감과 불안감을 자극한다. 그리고 이들은 사랑하는 자녀나 아내, 부모가 이단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믿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 납치‧감금‧폭력 등 불법 행위로 점철된 개종 프로그램은 가족을 살리기 위한 ‘지푸라기’가 된다. 이같은 이간질에 21세기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는 대한민국에서 강제개종은 아직도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본지는 강제개종으로 인해 인권이 침해되고 억압을 받으면서도 하소연 할 곳조차 없는 피해자들의 눈물 섞인 호소를 연재하고자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군입대‧휴학 강제로 신청케

경찰관들이 파출소에 감금

끌려간 곳은 강제개종 장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 청년이 개종 프로그램을 위한 감금을 당하다가 추락해 팔을 다쳐 장애를 갖게 됐다. 신천지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강제로 휴학 신청과 군입대 신청을 하라고 협박을 당했고, 경찰서로 끌려가 감금을 당했다고 했다.

자신이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경찰서에 감금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설명이다. 갑작스러운 일들에 신변에 위협을 느낀 그는 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탈출을 하지 못했고, 장애를 가진 채로 개종 프로그램을 받아야 했다.

김경재(가명, 남, 광주광역시 북구 오치동)씨의 사연이다. 9년 전 그는 생에 평생 지우지 못할 상처를 받았다. 그 상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다음은 김씨의 호소문 전문이다.

저는 전남 광주 전남대학교에서 수학했고, 하나님을 섬기는 기독교인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사연은, 저는 세상 법은 잘 모르는 사람이나 너무나 억울하고 안타까운 진실을 알리고자 해서입니다.

저의 고향은 경남 남해로, 어릴 적부터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입니다.

그러나 광주에 있는 전남대학교로 대학을 진학하게 되면서 이 사건 당시 저는 광주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2011년 7월 2일 오후 8시경 제 생일을 가족과 함께 보내기 위해 고향 남해에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광주에 사는 개종목사 윤모씨를 통해서 제 가족은 제가 신앙하고 있는 신천지가 엄청 잘못된 곳이라고 온갖 비방의 말을 듣게 됐습니다. 그 말에 속은 가족은 저를 강제로 개종 프로그램을 시키기 위하여 개종목사 윤씨의 지시에 따라 개종 프로그램 준비를 이미 한 상태였습니다.

그러한 줄도 모르고 저는 집에 갔습니다. 그날 저녁 저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남자 2명이 집으로 찾아와 다짜고짜 저를 협박하면서 휴학을 하고 군입대 신청을 하라고 강요하여 그 강압적인 협박에 못 이겨 아무 영문도 모른채 인터넷을 통해 휴학 신청과 군입대 신청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밤 12시경 또 파출소에서 나온 경찰관 2명에 의해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경찰차에 실려 끌려간 뒤 남해 중앙파출소 2층에 강제로 감금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극심한 공포를 느껴 탈출하기 위하여 새벽 무렵 위 파출소 2층에서 뛰어내렸고 그 사고로 허리와 팔을 심하게 다쳤습니다.

결국 팔에 수십개의 철심을 박는 대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저의 팔은 완치 되지 아니하고 온전히 펴지지 않는 가운데 장애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경남 남해 병원에서 1차 수술후 수술이 잘못되어 철심이 팔꿈치 밖으로 튀어나와 계속 진물이 흐르는 가운데에서도 저의 아픔은 아랑곳하지 않고 개종목사의 지시로 저를 전남 모수련원이라는, 주변에는 아무도 살지 않는 곳으로 끌고 갔습니다. 저는 고통 가운데서 원치도 않는 개종 프로그램을 개종사업가 윤씨로부터 받아야만 했습니다.

저는 감금과 함께 통신의 자유가 박탈된 상황에서 개종 프로그램을 받지 않으면 그곳에서 나가지 못한다는 협박에 못 이겨 그들이 작성해온 프로그램 동의서에 사인을 해야 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저와 똑같이 다른 피해자들 또한 이와 같은 동일한 수법에 의해 피해를 당해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통에 못 이겨 일단 그곳을 빠져나오기로 결심한 제가 개종이 된 척하자 이제는 버젓이 프로그램 장소를 윤씨가 다니고 있는 광주 소재 A교회 교육관으로 옮겼습니다. 윤씨가 가족에게 A교회 근처로 원룸을 잡으라고 지시한 것입니다.

저는 이와 같이 피해 사실을 낱낱이 기재하여 법에 호소하였으나 증거불충분이라고 하며 가해자 모두를 무혐의 처리하였습니다. 저는 지금도 이러한 일이 형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즉, 비록 가족들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하나 제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저에게 제가 할 의사가 전혀 없는 어떤 행동을 강요하고 이에 대하여 협박했습니다. 또한 경찰관까지 한통속이 되어 공무원의 신분으로 개인적인 용도에 공권력을 동원했고, 공공기물과 장소를 이용하여 고소인을 체포한 뒤 파출소 2층에 감금했습니다. 저는 극도의 공포감에서 이를 벗어나기 위하여 탈출하려다가 중상을 당하였을 뿐 아니라, 그 이후도 상당한 기간 그 감금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당시 경찰에 실종신고를 해주고 저를 찾아다니던 같은 교회의 교인들에게도 거짓말을 하면서 제 위치를 밝혀주지 않는 등의 행동이 현행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 대한민국 법의 판단은 도무지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만일 이러한 일이 형사적으로 문제가 전혀 없는 일이라면, 왜 이 사건 발생 후 지역 경찰서와 지역 파출소에서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해서 사과를 한 것입니까. 제가 다니고 있는 B교회에 찾아와서 잘못된 행정처리와 이러한 일을 상부에 보고되지 않는 점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한 번만 봐주면 안 되겠냐고 하면서 사정을 했습니다. 도무지 앞뒤가 서로 맞지 않는 모순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전에도 경찰관들의 신고 접수에 대한 안일한 태도 및 대응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었던 여자가 강간‧살해를 당해 토막 난 사건도 있었고, 남편이 자신의 처에 대한 가출 신고를 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도 있으므로, 일정 장소를 지적하면서 그곳에 있을 것이니 철저히 조사해 달라는 남편의 말을 흘려듣고 집 안에도 들어가 보지 않은 경찰관의 안일한 태도 때문에 아내가 숨진 경우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일이 비일비재 함에도 불구하고, 검찰에서는 경찰관의 조사 내용을 확인도 하지 아니하고 경찰관이 피의자인 사건을 직속 상급 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한 뒤 그 경찰관의 의견서를 붙여 무혐의 처분을 해버렸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 할 것입니다.

지금도 개종목사 윤씨는 개종 프로그램 피해자들의 가족들을 방패막이 삼아 세상법을 교묘히 피하면서 또 다른 피해자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 신앙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 자기 명예를 세우는 데 개종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가해자들은 위와 같은 처분을 받고 더욱 기고만장하면서 언제까지 자신들의 양심과 하늘을 속이고 이 나라 법을 우롱할 것인지 모르겠으나 분명히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입니다.

2천년 전 그 시대 종교지도자들과 세상관원이 하나 되어 하나님의 아들과 제자들을 법정에 세워 이단이라 죄목을 씌워 죽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그 사실을 성경에 기록하여 2천년간 그들의 행위를 전해 오셨습니다. 세상 법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그들도 자신들의 행위가 성경에 기록이 되어 전해질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것입니다.

기득권 기독교 종교 단체에 가입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상과 종교관이 다르다는 이유로 선량한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을 이렇게 무참히 짓밟아도 되는지 너무나도 억울하오니 부디 정확한 조사를 통해 모든 진실을 밝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호소문을 올려드립니다. 부디 이 사건을 면밀히 검토하시어 혹시 수사가 미진한 점은 없는지, 법률적인 판단이 잘못된 것은 없는지 한 번 더 확인하여 앞으로 피해자인 제가 정의가 살아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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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바울 2020-10-21 08:19:54
같은 신앙하는 교인으로 너무 부끄럽네요 이런목사들이 있으니 소부분 목사들까지 욕을먹게 되네요
강제 개종은 우리나라에서는 없어야 한다
피해자는 반듯이 피해보상을 받아야 한다
나라와 정부에서는 또 다시 이런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강제 개종 하는 목사들은 응당히 정부에 처발을 받아야 한다

ZHENG XINGFENG 2020-10-14 01:01:23
강제 개종 하는 목사들은 마땅히 처벌 받아야 한다 다시는 이런 사건이 나타나지 않도록 정부에서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