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10일 오후 방송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10일 오후 방송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10일 새벽에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형법상 ‘낙태죄’를 유지하되 ‘임신 14주 이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의 법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과 관련해 여성·법조·의료계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유행 양상이 잠잠해진 듯 하지만 여러 위험요인을 고려했을 때 언제든지 다시 확산세가 커질 수 있어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10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북한, 열병식서 신형 ICBM 공개… 전문가 “퍼레이드용일 듯”☞(원문보기)

북한이 10일 새벽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다. 조선중앙TV이 이날 오후 7시부터 중계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인 열병식 마지막 순서에서 길이가 길어지고 직경이 굵어진 ICBM를 내보였다.신형 ICBM은 11축 22륜(바퀴 22개)의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려 등장했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개발한 화성-15형 미사일은 9축 18륜(바퀴 18개)이었다.

◆김정은 열병식 연설서 “南과 코로나 위기 극복돼 손 맞잡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새벽 진행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연설에서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 (코로나19)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굳건하게 손 맞잡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인 열병식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10일 오후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을 방송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10일 오후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을 방송하고 있다.

◆북한은 왜 새벽 2시에 열병식을 열었나☞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10일 새벽에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대규모 군사장비와 인원이 참가하는 열병식이 이날 새벽 수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이른 시간대에 열병식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코로나19 확진 감소 불구 불안 요소 여전… “폭발적 증가 언제든 가능”☞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유행 양상이 잠잠해진 듯 하지만 여러 위험요인을 고려했을 때 언제든지 다시 확산세가 커질 수 있어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방역당국 “다나병원, 노출규모 대비 확진비율 27%”☞

서울 도봉구의 다나병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8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노출규모 대비 확진비율이 27%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부본부장은 10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다나병원 같이 정신요양시설은 장기입원이 많고 특성상 조기 발견이 어려운 데다, 환자 대비 의료진 비율 자체도 낮은 상황”이라며 확진자 증가 이유를 설명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 회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처벌의 시대로 되돌아갈 수 없다! 낙태죄 완전 폐지하라’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항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 회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처벌의 시대로 되돌아갈 수 없다! 낙태죄 완전 폐지하라’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항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8

◆[이슈in] 다시 불붙는 낙태죄 폐지 논란… 여성·법조계 “입법예고 철회하라”☞

정부가 형법상 ‘낙태죄’를 유지하되 ‘임신 14주 이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의 법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과 관련해 여성·법조·의료계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낙태죄의 위헌성을 인정한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와 달리 정부는 낙태죄를 폐지하지 않고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비판이다. 또한 일각에선 해당 법안 입법예고에 청와대가 관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낙태죄 유지에 찬성하는 기독교계의 표심을 사기 위한 게 아니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72명… 사망자 2명 발생(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2명 발생했다.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2명을 기록하면서 사흘째 두 자릿수대를 유지했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총 2만 4548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30명(치명률 1.75%)이다. 신규 확진자 72명 중 61명은 지역사회에서, 11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맑고 쾌청한 가을날씨를 보인 10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승기천에서 시민이 자전거를 타면서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0.10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맑고 쾌청한 가을날씨를 보인 10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승기천에서 시민이 자전거를 타면서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0.10

◆추석 연휴發 감염 확산될까… 곳곳서 산발적 전파 사례 발생☞

가족 간 만남 통해 ‘n차 전파’ 사례 연이어 나와방역당국 “명절 접촉 여파 인한 위험요인 이어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대를 기록하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추석 연휴 기간에 이동량이 급증하면서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확산세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北피격 공무원 동료 “월북가능성 없어… 물리적으로 불가능”☞

북한군에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47)씨에 대해 동료 선원이 해경 조사에서 A씨에게 월북 가능성이 없고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입수한 무궁화 10호 선원들의 진술조서 요약본에 따르면 이 배 선원들은 조사 과정에서 A씨의 월북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1년만에 재발한 돼지열병 농가 살처분… 8개 인근 지역 농가 정밀검사☞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년 만에 다시 발생한 강원도 화천군에서 발생지 근처 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천지일보 DB
아프리카돼지열병 ⓒ천지일보 DB

◆“추미애 사퇴!” 서울 도심서 또 차량 시위… 서경석 목사 주도☞

개천절날 진행됐던 ‘드라이브 스루’ 형식의 차량 시위가 10일 서울 도심에서 또 진행됐다.

서경석 목사가 이끄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새한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정부의 ‘반미 친중’ 외교정책을 규탄하는 차량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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