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김종철 신임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6기 당대표 선출선거 결과 발표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 정의당) ⓒ천지일보 2020.10.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김종철 신임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6기 당대표 선출선거 결과 발표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 정의당) ⓒ천지일보 2020.10.9

“거대양당 의제 평가하는 시대 지나갈 것”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종철 후보가 정의당 신임 대표로 9일 선출됐다.

정의당 중앙당 선관위는 이날 정의당 6기 당대표 선출 선거 결과, 55.57% 득표를 얻은 김 후보가 44.43% 득표를 얻은 배진교 후보를 누르고 신임 대표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김 신임 대표는 민노당 분당 이후 정의당에 들어와 고(故) 노회찬 원내대표 비서실장과 선임대변인 등을 거쳤다.

김 신임 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지금까지 정의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거대양당이 만들어놓은 의제에 대해 평가하는 정당처럼 인식됐다”며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갈 것이다. 이제 거대양당이 정의당이 내놓는 의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그런 시대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부러워하는 세계 모든 복지국가의 가장 큰 공통점은 진보정당이 집권했거나, 최소한 제1야당이라는 것”이라며 “결국 우리 정의당이 집권에 다가간다는 것은 복지국가가 그만큼 빨리 우리 곁으로 온다는 것이다. 우리 당의 성장이 국민행복의 지름길이라는 믿음과 자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돈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인 사회, 폐지를 줍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노인이 사라지는 사회, 실질적 성평등이 구현되고, 청년의 자립이 보장되는 사회, 태어나는 모든 아이가 부모의 경제력에 상관없이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김종철 신임 대표(왼쪽)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6기 당대표 선출선거 결과 발표에서 낙선한 배진교 후보와 손을 맞잡고 있다. (제공: 정의당) ⓒ천지일보 2020.10.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김종철 신임 대표(왼쪽)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6기 당대표 선출선거 결과 발표에서 낙선한 배진교 후보와 손을 맞잡고 있다. (제공: 정의당) ⓒ천지일보 20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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