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열린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정부소방서 합동청사 개청식에서 이재명 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10.9
8일 오후 열린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정부소방서 합동청사 개청식에서 이재명 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10.9

연면적 1만 837㎡ 규모로 건립
북부 도민 위한 재난대응 수행

[천지일보 경기=손정수 기자] 경기북부 재난 대응 컨트롤 타워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정부소방서 합동청사’가 8일 오후 개청식을 가졌다.

개청식에는 이재명 지사를 비롯해 장현국 도의회 의장, 김판수 도의회 안행위 위원장과 안행위 위원, 안병용 의정부시장, 이문수 북부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번 새로운 청사로 도민들에게 조금 더 나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그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도의회에도 각별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라며 “경기북부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합동청사는 미군 반환 공여지였던 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부지(금오로23번길 22-40)에 지상 6층, 지하 1층, 부지 9061㎡, 연면적 1만 837㎡ 규모로 건립됐다. 총 46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3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7월 준공했다. 업무는 지난달 21일부터 개시했다.

신축 합동청사에는 북부소방재난본부 및 의정부소방서 사무공간, 재난종합지휘센터, 재난대책회의실, 대강당, 체력단련실, 민원실, 차고 및 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근무 인원 324명과 고가사다리차 등 20여대의 소방차량이 배치돼 경기북부 도민들의 안전을 위한 재난 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 밖에도 심리 치유공간(PTSD실), 출동대원 휴게실 등 소방공무원들의 심신안정을 위한 복지시설도 함께 갖췄다.

이번 합동청사 개청으로 근무 및 출동 환경이 대폭 개선돼 더 나은 소방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북부소방재난본부와 의정부소방서 간 원스톱 민원업무 처리로 행정 효율성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인재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새 청사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공청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개선된 업무환경을 토대로 경기북부 도민의 안전한 생활을 책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청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 손 소독제 구비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축하공연 등이 없이 최소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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