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령이 500년이 넘은 금강소나무가 있는 울진 ‘금강소나무 군락지’ (코레일관광개발 제공)

심신 정화․영양 보충 ‘울진 붉은 대게 열차’
봄 향기 가득 ‘서울시 봄이 좋은 공원 11선’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봄의 절정인 요즘, 등산과 골프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기분 전환 겸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평범한 경치 여행보다는 싱싱한 음식도 맛보고 자연 속에서 심신을 정화하고 싶다면 코레일관광개발이 추천하는 1박 2일 ‘울진 붉은 대게 열차’ 상품을 이용해 보자.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울진의 중심에서 봄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이 상품은 오전 8시 25분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면서 일정이 시작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풍기역에 도착하면 전용차량으로 풍기한우식당으로 이동해 소백산 청정한우로 영양을 보충한다. 이어 심신 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금강소나무 군락지를 거닌다.

▲ 수심 1000m 이상 되는 심해에서 잡아 올린 ‘울진 붉은 대게’ (코레일관광개발 제공)
몸과 마음이 맑아졌다면 이제는 싱싱한 울진의 특산물을 만날 차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울진 붉은 대게를 맛보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맛있는 식사도, 심신 정화도 좋지만 밤에는 편히 쉬는 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휴식은 백암온천 한화리조트에서 취한다.

다음 날 아침에는 온천욕을 하며 울진 여행의 마지막 날을 준비한다. 조식 후에는 후포항 ‘붉은 대게’ 경매현장을 찾아 재미있는 이벤트 현장에 참여할 수 있다. 이어 2억 5000만 년의 역사가 있는 성류굴, 울진 대표 사찰 불영사를 관람한 후 풍기인삼 시장에서의 자유 관광으로 1박 2일의 모든 일정은 끝난다.

‘울진 붉은 대게 열차’는 4월 30일과 5월 18일, 21일, 25일 운영되며 요금은 주중은 13만 4000원부터 주말은 13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만일 장거리 여행이 부담된다면 가까운 주변 공원으로 가족 나들이를 나가보는 것도 좋겠다.

서울시가 이번에 소개한 ‘봄이 좋은 공원 11선’에는 넓은 숲과 잔디밭, 공연장, 미술관 등이 있는 ‘북서울꿈의숲’을 포함해 ‘뚝섬 서울숲’ ‘월드컵공원’ ‘남산공원’ ‘선유도공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 11개 공원 중 월드컵공원이나 중랑캠핑숲, 서울대공원 등은 자연과 더불어 캠핑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남산공원이나 어린이대공원, 서울대공원, 중랑캠핑숲에는 벚꽃, 배꽃, 개나리 등 봄꽃이 많아 꽃구경 가기에는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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