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탄희 의원실) ⓒ천지일보 2020.10.9

학교폭력 검거 현황(출처: 이탄희 의원실) ⓒ천지일보 2020.10.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최근 5년간 학교폭력 현황 중 성폭력은 2.4배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폭력 중 폭행·상해는 약 1500건 줄어든 반면 성폭력은 약 1800건이 늘어난 것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탄희 의원(용인시정)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학교폭력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 1253건이었던 성폭력 건수가 2019년에는 3060건으로 2.4배나 증가했다. 5년 전 10% 수준에서 22%까지 올라온 것.

하지만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성교육은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성폭력방지법에 따른 성폭력 예방 의무교육은 연간 1시간이고, 교육부의 초·중·고등학생 성교육 권고시간은 연간 15시간이다.

한 중학생이 3년간 듣는 국어수업이 442시간에 비하면 학생이 듣는 두 교육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탄희 의원은 “학생에게 성폭력 예방교육과 함께 성인지감수성을 키우는 성교육의 시간이 늘어나야 성폭력의 수치도 줄어들 것”이라며 “성폭력 발생 건수가 해마다 커지는 만큼, 교육부의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7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