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범사업 ‘조사료 생산용 종자 드론파종’ 추진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0.8
첫 시범사업 ‘조사료 생산용 종자 드론파종’ 추진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0.8

농가 생산비용·노동력 절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지난 3~7일 5일간 대곡면과 이반성면 일대에서 올해 처음 시범사업인 ‘조사료 생산용 종자 드론파종’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농업 분야에서 드론 활용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는 농가의 일손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드론파종 시범사업을 도입·추진하고 있다.

이 기간 드론으로 살포한 면적은 조사료 재배 총면적 577ha 중 163ha에 달한다.

이번에 살포된 사료작물은 진주지역 주 재배품종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로 종자크기·중량 등을 고려할 때 동계 사료작물이 드론파종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드론으로 조사료 파종 시 벼가 심긴 상태에서 살포하므로 종자가 토양에 골고루 안착하도록 아래 방향으로 골고루 살포하게 된다.

기후 온난화로 사료 생육 호황과 재배면적이 증가하는 가운데 사료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파종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재배지가 분산되고 토양수분이 많은 사료작물의 재배 특성상 드론파종은 재배 효율을 높이는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파종은 동계 사료작물의 재배에 드론을 적용한 첫 사례”라며 “드론파종으로 생산비와 노동력을 절감함으로써 안정된 조사료 생산과 보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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