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5

“정부 개입, 문제 해결 도움 안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8일 일본 정부가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독일 정부에 요청한 데 대해 “일본 스스로 밝힌 책임 통감과 사죄, 반성의 정신에 역행하는 행보”라고 강력 비판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소녀상은 엄연한 역사적 사실의 추모와 교육을 위해 민간이 설치한 것으로, 인위적인 철거를 위해 정부가 관여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정부로서는 관련 사항을 주시하면서 적절한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5일 독일 베를린에 시민단체인 코리아협의회 주도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는데, 이에 모테기 일본 외무상은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에게 이를 철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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