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8일 경남연구원에서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0.8
경상남도가 8일 경남연구원에서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0.8

도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섬 발전 자문위 의견 제시, 검토 후 최종 반영

김경수 지사 “섬 가꾸기 핵심은 살고 싶은 섬”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8일 경남연구원에서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경남연구원이 수행 중인 이번 용역은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섬’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머물던 기존의 섬 개발에서 벗어나 섬의 잠재가치를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보고 내용은 섬 공동체의 돌봄과 생활 불편 보완, 대형 국책사업 발굴, 섬 전통산업 발굴과 6차 산업화, 섬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섬 공간을 활용한 섬 그린 뉴딜 추진 등 5가지 주요 정책분야 중심으로 계획이 수립 중이다. 이에 따른 20대 전략과 60대 추진과제까지 도출해 최종적으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추진상황 보고 이후 참석자들은 청년 유인책, 거점 섬 개발 전략, 주민 생활 여건 개선 등 섬 발전 전략 및 구체적 방안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경남연구원 측은 논의된 내용을 검토해 더 내실이 있고 효과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용역은 지난해 12월 제정된 경상남도 섬 발전 지원 조례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오는 12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경수 지사는 “섬 가꾸기의 핵심은 살고 싶은 섬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주민이 살고 싶지 않은 섬을 누가 찾아가겠느냐”고 했다. “섬 주민들이 공동체를 만들고 이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섬으로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며 행정에서는 그런 분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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