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피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규탄 궐기대회
강피연 “정부, 인권유린 및 종교탄압 묵과 말라”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개종교육의 폐해를 알리고 강제개종교육 철폐 및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해체를 촉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가 29일 종로 일대에서 이뤄졌습니다.

지난 12일 춘천경찰서는 다른 종교단체에 열성적인 자신의 아내를 개종시키기 위해 강제로 승합차에 태워 감금한 혐의로 남편 최모 씨와 공모자 목사 2명 등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 김모 씨를 비롯한 강제개종교육 피해자 연대는 지난 23일 1차 궐기대회에 이어 29일 종로 일대를 시작으로 연지동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건물 앞에서 3000여 명이 집결해 강제개종교육의 위법성을 알리고, 강제개종 목사의 인권유린 행태를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강제개종교육 피해자 연대 측은 “강제개종 목사들의 파렴치한 행위와 이를 제대로 감시 감독하지 않고 자정의 노력을 하지 않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종교재판으로 살인을 저지른 칼뱅과 다를 바가 없다.”라며 “관련자를 처벌하고 사회와 국가에 피해를 주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해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강제개종교육 피해자 연대는 정부에 대해 “대한민국에 종교의 자유라는 법이 있음에도 종교를 탄압하고 인권유린과 납치, 감금이 자행되고 있는 현실을 묵과하지 말라”며 “강제개종교육 실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종교자유를 보장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종교탄압과 강제개종 행위를 비판하며, 정부가 이를 무시하지 말고 조사할 것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29일 한기총 앞에서 열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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