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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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선아 기자] 2020년 노벨상 수상이 지난 5일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노벨화학상 수상자가 탄생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관심의 주인공은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겸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 단장입니다.

현택환 교수는 글로벌 학술정보분석 기업 클레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예측한 ‘노벨상 유력 후보’에 최근 이름이 올랐습니다. 클레리베이트가 발표한 내용은 ‘2020년 피인용 우수 연구자 명단’으로 올해엔 6개국 24명의 연구자가 선정됐습니다.

선정 기준은 생리의학·물리학·화학·경제학 분야에서 논문 피인용 빈도가 상위 0.01%에 해당하는 연구자입니다. 논문 피인용 빈도가 높다는 건 그만큼 해당 분야에서 거론하지 않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연구를 해냈다는 의미죠.

현 교수가 주목받는 이유는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대량 합성할 수 있는 이른바 ‘승온법’을 개발한 공로입니다. 현 교수는 지난 2001년 온도를 서서히 가열하며 나노입자를 합성하는 승온법을 개발했습니다.

기존엔 나노물질을 합성할 경우 입자의 크기가 제각각이었지만 승온법을 활용할 경우 균일한 나노입자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같은 결과를 현 교수는 2001년 미국화학회지(JACS)에 게재했고 해당 논문은 지금까지 1660회 인용됐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 교수는 승온법의 산업적 응용을 위한 원천기술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004년 현 교수는 기존보다 1000배가량 싼 가격으로 1000배에 육박하는 나노입자를 합성하는 방법을 연구해 12월 ‘네이처 머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발표했고 해당 논문은 현재까지 3000회 인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교수가 개발한 대량 합성 방법은 QLED TV 생산에도 활용되는 등 곳곳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 교수는 실제 수상 가능성에 대해 QLED의 기본 원리가 되는 양자점 연구자 2명이 아직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들이 먼저 기회가 있지 않겠냐는 뜻을 언론 매체를 통해 밝혔습니다.

노벨화학상 수상자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 45분에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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