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불성실 공장 근로자에 해고·정직 등 징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가 불성실한 공장 근로자를 잇따라 징계를 내리고 있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수개월간 상습적으로 조기 퇴근한 아산공장 직원 2명이 지난달 말 징계 처분을 받아 1명은 해고, 1명은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는 최근 울산4공장 의장부와 도장부 직원 2명이 생산 차량을 공장 내에서 카풀 목적으로 수차례 사용하다 적발돼 3개월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또한 생산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이 작업을 한 사람에게 몰아주고 나머지 사람들은 쉬는 이른바 ‘묶음 작업’ 사례도 적발돼 직원 50명이 무더기로 정직, 감봉, 견책 등의 징계를 받았다.

이 같은 행위는 품질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상습적인 조기 퇴근으로 직원 300명 이상이 감봉 등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