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6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일자리 정책분야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20.10.6
군산시가 6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일자리 정책분야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20.10.6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전북 군산시가 6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일자리 정책분야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지표와 지역특성을 반영해 자치단체의 고용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우수 지자체를 포상하는 제도다.

군산시는 올해 우수상을 받으면서 인센티브 사업비 9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9년도 일자리정책 추진방향 및 실적에 대한 평가로 군산시는 2018년부터 시작된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일자리 정책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위기의 이슈를 상생의 이슈로’를 목표로 삼고 노·사·민정협의회를 활성화해 다양한 경제주체가 참여한 가운데 일자리 문제 해결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고용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었으며 중앙정부 및 전북도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새로운 고용창출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지역 여건을 고려해 역량을 집중 투입할 신산업, 시민밀착, 청년일자리 등 5대 집중 분야를 선정해 일자리 정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노·사·민·정이 힘을 합친 전기차 클러스터 상생형 일자리인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추진하고 산업단지 내 미래성장산업 연관기업들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내 일자리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또 지역 주력 산업 위기로 인한 지역 경제 동반침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군산사랑상품권, 배달의 명수 등 골목상권 일자리를 지키는 선순환 소상공인 경영안정지원과 동네상가를 활용한 문화강좌 시책인 동네문화카페도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 강사인력 등 일자리를 창출했다.

아울러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의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군산시 청년뜰’을 개소,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의 지역정착과 청년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으며 ‘군산형 청년수당’ 등 시책으로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의지를 고취시키고 있다.

사회적경제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에 선정돼 내년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이에 앞서 사회적경제기본계획 연구용역, 육성위원회 출범 등으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사회적 경제 자원을 적극 발굴해 2019년 한해에만 7개소의 예비사회적기업과 24개의 협동조합을 육성하고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로 중간지원조직을 구축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산시 관계자는 “고용위기라는 지역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위기전환을 목표로 묵묵히 일자리 대책을 추진해 온 것이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핵심”이라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운 일자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정책이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튼튼히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시가 6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일자리 정책분야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에서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군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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