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사천사업대상지전경, (오른쪽)고성대상주택전경.(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0.6
(왼쪽)사천사업대상지전경, (오른쪽)고성대상주택전경.(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0.6

청년주택 선도모델 발굴 첫 시범사업 진행
신축·유휴공공시설 리모델링 2곳, 20억원 투입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2020년 맞춤형 청년주택 공모사업’에 사천시와 고성군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총 2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역·유형별 맞춤형 청년주택 선도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선정된 경남 사천시 용강동 청년주택 사업은 교통접근성이 우수한 곳에 맞춤형 청년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도시재생사업인 청년문화에비뉴 사업과 연계한다. 청년의 맞춤 주거공간과 지역주민을 위한 공동체 공간을 조성하며 총 16억 원(도비 8억, 시비 8억)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리 청년주택 사업은 군청, 전통시장, 마을주차장에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중심으로 ‘공유텃밭, 공유마당과 옥상정원’ 등을 조성해 청년들의 주거 편의성과 즐길거리를 늘려 청년이 찾아오는 새로운 거점공간으로 만들 전망이다. 유휴공공시설을 새단장(리모델링)하고 주변 폐가 등을 정비하는 비용으로 총 4억원(도비 2억, 군비 2억)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들은 도 총괄·공공건축가와 청년네트워크 등 총 9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로 최종 선정됐다. 도는 공공건축가와 청년활동가를 중심으로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전 과정에 현장상담(컨설팅)을 지원해 공모에 제출했던 사업을 발전시켜 맞춤형 청년주택의 새로운 우수모델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사업들은 지역 내 유휴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업방식으로 사업 부지와 대상 건물을 사전 확보해 조기에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인국 도시교통국장은 6일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맞춤형 청년주택 활성화를 위한 성공모델을 마련해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돌아오고 머무는 경남을 만들 수 있도록 시군과 협업하겠다며 선정된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맞춤형 청년주택사업의 하나로 올해 4월 창원 반지동에 경남형 청년공유주택 ‘거북이집 1호’(7호) 를 공급했고 현재 김해지역에 내년 2월 입주를 목표로 ‘거북이집 2호’(12호) 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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