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3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홍익표 원장이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6일 “후보를 내고 국민에게 평가받는 것이 맞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 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공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는 서울의 미래와 부산의 비전을 책임지는 게 공당이 해야 될 더 책임지는 자세”라며 이처럼 말했다.

홍 원장은 후보 “이낙연 대표가 얼마 전 기자회견 간담회 자리에서 ‘늦지 않은 시점에서 결정하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는 게 좋다”면서 “그 결정이 어떤 결정이든 결정을 늦출 이유는 없고 생각한다”며 11월 초순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당의 귀책사유로 인해 다시 보궐선거를 할 경우 후보를 안 낸다’는 당헌당규에 대해선 “그 당시 이러한 귀책사유까지는 생각을 못 했다. 그때 중요하게 된 게 부정부패, 선거법 위반이었다”며 “당헌당규 정할 때와 지금 상황은 다르긴 하지만 어쨌든 당헌당규에 정해진 내용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당원과 국민의 여론을 들으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지도부가 결정을 하고 당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회에서 입장을 정한 다음 그 정해진 입장에 대해 우리가 전 당원에게 물어보는 기관도 있다”며 “그래서 전 당원에게 관련된 내용을 물어보고 확정짓는 게 더 책임 있는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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