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66명, 해외유입 9명 확진

누적확진 2만 4239명, 사망 422명

경기 35명·서울 15명·전북 9명 등

군부대·가족·지인모임 등 산발 감염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6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를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번달에 들어서 60~70명대를 오르내리며 엿새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5명 늘어나 누적 총 2만 4239명을 기록했다. 전날(73명)과 비교하면 2명이 늘어난 수치다.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8월 중순 이후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수치는 이후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로 줄었고, 최근들어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보면 61명→95명→50명→38명을 보였고,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113명으로 증가했다가 다시 이달 들어 1일부터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을 보이고 있다. 최근 11일 중에서 하루만 제외하고 10일간은 모두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75명 중에서 지역발생은 66명, 해외유입은 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명, 경기 34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51명을 기록했고, 비수도권의 경우 전북 9명, 부산 3명, 대전 2명, 울산 1명 등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군부대 사례를 포함해 소규모 모임 등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나타났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소재 군부대에선 전날까지 간부·병사 등 총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부평구의 지인 모임과 관련해선 누적 13명이 파악됐고, 부부 동반 친인척 모임과 관련해선 누적 7명이 확인됐다.

추석 연휴 가족 간 만남으로 인한 집단 발병 사례도 파악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정읍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전북 133번째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여성의 자녀와 시부모, 친정 오빠 등 가족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9명 중에서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서울(2명), 경기·대전(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과정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살펴보면 필리핀과 영국이 각 2명으로 파악됐으며, 인도·시리아·체코·미국·에티오피아가 각 1명으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6명 등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15명, 경기 35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54명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론 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발생치 않아 누적 422명(치명률 1.74%)을 유지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위중증환자)의 경우 전날보다 2명이 감소해 총 105명이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97명 증가돼 누적 2만 2083명이다.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전날보다 122명 감소해 173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36만 5433건이며, 이 중 231만 8457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만 2737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이뤄진 검사 건수는 1만 3055건이며 직전일인 6033건에 비해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으로 집계된 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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