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중 전화 회의 하는 트럼프 대통령[베데스다=AP/뉴시스] 백악관이 제공한 사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에 마련된 전용 집무실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 전화 회의를 하고 있다.
백악관이 제공한 사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에 마련된 전용 집무실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 전화 회의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코로나19가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 트윗서 주장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입원 생활을 끝내고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오늘 오후 6시 30분 이 훌륭한 월터 리드 군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썼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글을 올린 시간은 현지시간 오후 2시 37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상태가 좋다”면서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고 했다.

자신의 코로나19 극복 경험을 앞세워 향후 전염병 대유행을 너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펼칠 가능성을 내비친 대목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코로나19 심각성을 경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정말 훌륭한 약과 지식을 개발했다”면서 “나는 20년 전보다 더 상태가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새벽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고, 그날 저녁 무렵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코로나 19로 백악관 인근 군병원에 입원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오후6시(현지시간) 트위터에 4분짜리 동영상을 올렸다(출처: 뉴시스)
코로나 19로 백악관 인근 군병원에 입원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오후6시(현지시간) 트위터에 4분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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