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익 한국개발연구원(KDI) 시장정책연구부 연구위원. (제공: 공정거래위원회)
조성익 한국개발연구원(KDI) 시장정책연구부 연구위원. (제공: 공정거래위원회)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개방형 직위인 경제분석과장에 조성익 한국개발연구원(KDI) 시장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을 임용했다고 5일 밝혔다.

조 신임 경제분석과장은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고 KDI에서 공정거래 관련 정책 연구와 각종 자문 등을 수행해 온 공정거래분야 경제분석 전문가다. 2017∼2018년에는 담합과 관련한 다양한 경제분석 기법과 활용 방안을 연구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 신임 과장은 공정위의 경제 분석을 총괄 지원·조정하고 경제 분석 역량 교육까지 담당해 사실상 선진 경쟁 당국 대부분에 있는 최고 경제학자(Chief-economist)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공정위의 경제 분석 역량과 공정 거래 인프라가 크게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앞서 경제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무 책임자인 경제분석과장을 개방형 직위로 뽑는 등 민간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한 바 있다.

공정위는 경제분석 역량이 제고됨에 따라 공정거래 사건 처리 및 심결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관련 소송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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