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2일 오후 순천보건소 코로나19 대책상황실을 방문해 추석 연휴 기간 지역사회 확산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10.5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2일 오후 순천보건소 코로나19 대책상황실을 방문해 추석 연휴 기간 지역사회 확산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10.5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추석 연휴 기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감염 1명, 해외유입 3명 등 총 4명이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순천에서 발생한 지역감염자인 전남 170번 확진자(순천 71번)는 지난달 27일 발열 및 근육통 증상으로 순천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역학조사로 확인된 150명의 접촉자에 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받았으며 그중 밀접 접촉자 14명은 격리조치 됐다.

또 10월 2일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한 30대 여성과 자녀 2명은 영암군 임시 격리시설에 도착 후 검체 채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고 강진의료원 입원 조치 됐다.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전라남도는 신속한 방역대응을 위해 연휴 기간 중 도 및 시군 공무원 1175명을 비상근무자로 편성해 시군 선별진료소에서 1268명(일반 440, 의심 828)을 진료했으며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진단검사 452건을 처리하는 등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했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 도민들께서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고, 도와 시·군이 특별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추가 감염 확산이 없었다”며 “코로나19 방역에 동참해 준 모든 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라남도는 지난달 22일 정부가 일시 중단시킨 무료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자가 애초 31명에서 9명이 더 접종한 것으로 파악돼 총 40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접종한 독감 백신은 유통과정에서 2~8℃ 사이의 적정 온도에서 제공됐으며 이상 반응이 나타난 사람은 없는 상태다. 현재 접종자 증상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

전라남도는 질병 관리청에서 백신 조사와 품질검사 결과가 통보되면 국가 예방접종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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