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의 육군 전방부대에서 최소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되며 군내 집단감염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경기도 포천의 육군 전방부대에서 최소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되며 군내 집단감염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경기도 포천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특히 이들의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4일 포천시와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포천 내촌면에 있는 육군 부대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군 당국은 앞서 해당 부대에서 오전 3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해당 부대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간부들을 포함해 부대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전수검사가 끝나기도 전에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것이어서 모든 검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이번 집단감염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휴가와 외출이 대부분 제한된 상황에서 발생한 데다 감염경로도 불분명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 당국은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확진자들의 개별 부대 출타 이력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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