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문 대통령을 기다리며 앉아 있다. 왼쪽은 남편 이일병 교수. (출처: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문 대통령을 기다리며 앉아 있다. 왼쪽은 남편 이일병 교수. (출처: 연합뉴스)

남편 이일병 전 교수, 요트 구입 목적 미국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남편의 미국 방문에 대한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국민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강 장관이 이날 오후 외교부 실·국장들을 비롯한 간부들과의 회의에서 “국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해외여행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시는 가운데 이런 일이 있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외교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을 감안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여행과 요트 구매를 위해 전날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교부 수장의 배우자로서 부적절하게 처신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