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스마트폰 선탑재 앱 삭제 제한 점검 결과’ (제공: 방송통신위원회)
‘2019년 스마트폰 선탑재 앱 삭제 제한 점검 결과’ (제공: 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 의원 “필수 앱 외에 최소 40개 깔려”

“소비자 편의를 위해 선탑재 앱 최소화해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이동통신 3사의 최신 스마트폰에 미리 탑재된 앱이 평균 58.3개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스마트폰 선탑재 앱 삭제 제한 점검 결과’ 자료를 4일 공개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이동통신 3사의 최신 기종 스마트폰에는 평균 58.3개의 앱이 선탑재돼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갤럭시 S10은 이동통신 3사 및 자급제를 비롯해 평균 56개, 같은 회사의 갤럭시 S10 노트는 54.3개, LG전자의 V50씽큐는 64.7개였다. 앱 제공자 기준으로 LG전자가 30개로 가장 많은 앱을 선탑재했다.

삭제가 제한되는 필수 기능 앱은 평균 13개이다. 제조사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고유 기능과 기술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시계, 카메라, 전화, 메시지 등 12개 앱을 선탑재하고 있다. 통신사의 선탑재 앱은 고객센터와 앱스토어 등으로 1~2개였다.

운영체제(OS)를 제공하는 구글의 경우 10개의 앱을 선탑재하고 있으나 모두 비활성화할 수 있어서 현행법상 삭제 가능한 앱으로 인정받고 있다.

조승래 의원은 “이통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사면 필수 기능을 가진 선탑재 앱을 빼더라도 최소 40개 이상의 앱이 미리 깔려 있다”며 “소비자 편의를 위해 선탑재 앱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회)ⓒ천지일보 2020.9.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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