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출처: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천지일보 2020.10.4
트럼프 대통령. (출처: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천지일보 2020.10.4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월터리드 육군병원에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며칠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병원에 도착했을 때 몸이 안 좋다고 느꼈지만, 좋아지기 시작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상태를 의심하는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 성격이 짙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가벼운 기침과 약간의 코막힘, 피로 증상을 보였지만, 지금은 모두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내부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활력 징후가 지난 24시간 동안 걱정스러운 상태였고, 아직 확실하게 회복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보도했다. 활력 징후는 호흡과 맥박 등의 측정치를 의미한다.

이 소식통은 “앞으로 48시간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 호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영상에서 “향후 며칠간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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