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서울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

확진자, 부산서 가족 간 감염

지인·버스기사·승객 모두 음성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부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진주시민 등이 코로나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시는 부산 439번 확진자 A씨의 접촉자 3명과 동선노출자 10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 검사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진주시 등에 따르면 A씨를 비롯한 부산 438·440번 환자는 부산진구에 거주 중인 416번 확진자인 B씨의 가족이다.

A씨는 지난달 30일 인후통·두통·오한 증상이 있어 주소지인 부산 진구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지난 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438~440번 환자들은 지난달 29일 확진된 B씨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B씨는 아직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현재 병원에 입원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 역학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부산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해 진주로 이동했다.

이후 지난달 28일 지인 집에서 그의 차로 경남기술대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해 오전 8시 20분 사상행 우등버스를 탑승해 부산으로 복귀했다.

A씨의 밀접접촉자는 이날 동행한 지인과 버스기사, 동승자 승객 등 총 3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3명은 코로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또 지난달 26일 부산에서 진주로 이동할 때 동승한 승객들 10명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도 산발적 감염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가족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남은 연휴에도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특히 오는 11일까지는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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