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경찰이 방범활동을 하며 범죄예방 요령 등을 알리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편의점에서 경찰이 방범활동을 하며 범죄예방 요령 등을 알리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최근 4년간 주차장과 편의점 등 일상 공간에서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9년 장소별 범죄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주차장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9만 5346건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 2만 3259건, 2017년 2만 936건에서 2018년 2만 4795건, 2019년 2만 6356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주차장 강력범죄는 총 225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강제 추행 114건 ▲방화 40건 ▲강간 37건 ▲살인미수 13건 ▲강도 9건 ▲유사강간 6건 ▲살인 4건으로 등으로 나타났다.

또 절도 범죄는 9796건, 폭행·상해·협박 등 폭력 범죄는 1만 1980건이었다.

편의점에서 발생한 범죄는 2016년 1만 780건, 2017년 1만 4602건, 2018년 1만 3548건, 2019년 1만 4355건이다. 지난해 기준 절도 범죄가 58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폭력 범죄 2448건, 강도 침입 73건 등이 집계됐다. 성범죄는 총 282건(강제추행 275건·강간 7건)이다.

한 의원은 “강제추행은 2016년 176건에서 2017년 218건, 2018년 285건으로 급증한 뒤 지난해 275건을 기록하며 증가 추세”라며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범죄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생활 속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 대응 체계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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