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마스크 착용 유무 터프가이 되는 문제 아냐… 애국자 되자”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현지시간) 마스크 착용 유무가 터프가이가 되느냐의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며 자신과 주변의 위해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를 방문해 한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쾌유를 기원하며 ”이것은 정치의 문제가 아니다. 모두가 이 바이러스를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는 방증“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것(코로나19)은 자동으로 사라지지 않는다“며 ”과학을 따르고 전문가의 말을 듣고 손을 씻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마스크를 쓰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마스크를 쓴 상태로 연설을 하기도 했다.

그는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면 100일 동안 10만명의 목숨을 건질 수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니 모두 애국자가 되자, 이건 터프가이가 되는 문제가 아니다. 마스크 착용을 당신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백악관 측은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의무가 아닌 선택의 문제라고 워싱턴포스트(WP)와 NBC방송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