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 병원으로 이송… 백악관 “예방적 차원”

[천지일보=이솜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 병원에서 며칠 동안 지낼 예정이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헬기를 이용해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군 병원으로 이동해 며칠을 지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월터 리드 군 병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찾아 건강 검진을 받았던 곳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병원 이송에 대해 “예방적 조처”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병원에서 업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션 콘리 박사는 공개된 메모에서 “대통령은 여전히 피로한 상태이지만 정신은 맑다”며 “전문가 팀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으며 우리 모두는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추후 최선의 치료 방법들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트윗을 통해 자신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확진 판정 사실을 알린 뒤, “우리는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한다”면서 “우리의 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