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0.2

북구 한달 새 21명 확진

5건 감염경로 ‘오리무중’

[천지일보 부산=강태우 기자] 부산 북구에서 목욕탕·음식점·수영장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감염원이 불분명한 사례도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지난달 이후 현재까지 북구 만덕동에서 확진자 21명이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432번 확진자가 다녀간 ‘현대스포렉스’ 수영장 관련 사항을 공개하고 지난달 17~27일 이곳을 다녀간 이용객들에게 보건소 방문·코로나 검사를 당부했다.

이중 ‘그린코아 목욕탕’ 관련 누적 감염자는 방문자 8명, 접촉자 3명 등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소규모 식당 관련 확진자 4명과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례도 5건이나 발생했다.

이처럼 확진자가 쏟아지자 시는 지난 1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만덕동 일대 소공원 18개를 모두 폐쇄하고 이 지역 일반·휴게음식점에 집합 제한 명령을 내렸다.

연제구 다단계 업소 관련 확산도 이어졌다.

시에 따르면 연제구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확진자인 388번과 지인 448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집계됐다.

또 금정구 부곡동 ‘평강의원’은 의사·물리치료사·직원·환자와 가족이 감염돼 현재까지 확진자 수가 12명이다.

평강의원 관련 접촉자는 546명이며 이중 461명이 코로나 검사를 마쳤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85명과 지난달 23~28일 의원 방문객에게 보건소 연락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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