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대해 알렸다. (캡처: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대해 알렸다. (캡처: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유세 일정은 물론 표심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PLOTUS(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와 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리는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이를 극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측근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전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힉스 고문은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함께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여러 곳을 방문하면서 선거운동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대선 토론에 참석한 뒤, 이튿날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도 한 자리에 있었다. 그는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토론장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힉스 고문은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걸린 백악관 관료들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인물이다.

트럼프 부부, 백악관 무대 위에 서서 미소[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론에 마련된 무대 위에 서서 많은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했다.
트럼프 부부, 백악관 무대 위에 서서 미소[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론에 마련된 무대 위에 서서 많은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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