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사 전경.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10.1
광주시청사 전경.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10.1

차량 연식 기준 폐지·지원대상 시설 확대, 신청 요건 완화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LPG 신차 교체 시 500만원 지원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어린이의 건강 보호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차 전환사업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신청기간은 12월 16일까지 등기우편으로 지원신청서를 접수받아 선착순으로 총 94대를 선정한다.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를 어린이 통학차량 LPG신차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 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대상은 2011년 이전 등록 차량만 해당되는 기존의 차량 연식 기준을 폐지했으며, 통학차량 외 일반경유차를 폐차하고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LPG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도 지원 가능하다.

또한 지원대상 시설을 확대해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특수학교, 학원, 체육시설 등 기존 6종에서 대안학교, 교습소, 아동복지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총 12종이 추가로 지원된다.

아울러 보조금 지원 신청 요건을 완화해 대상자 선정 2개월 이내에 폐차 말소한 경우에도 보조금 지급 신청이 가능해졌다.

또한 올해에 한해 보조금 지원 대상자 선정 이전 2개월 이내에 신차를 미리 구매 등록한 경우에도 보조금 지급 신청이 가능하다.

정동훈 광주시 기후대기과장은 “경유차는 LPG차에 비해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이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건강보호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사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