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생상담소 ‘공감’은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실시했다.

전체 777명 중 지난 2월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38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다면적 인성검사(MMPI-2)’를 실시한 결과 자살 위험 판정 4명, 우울, 강박, 불안 증세가 30명에 달했다.

이상 판정을 받은 3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 공대는 지난 4일부터 심리상담을 하고 있으며 치료를 자원한 학생 8명이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자살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4명은 외부전문가 4인을 통해 심리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내달 6일부터 ‘대인관계 의사소통법’ ‘대화법’ 등 특강도 진행한다고 학생상담소 ‘공감’이 밝혔다.

‘다면적 인성검사’는 1943년 미국 미네소타 대학병원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 개인의 정신 상태 및 성격에 대해 정신분열, 히스테리, 반사회성 등 121개 기준으로 분류해 검사를 한다.

문항당 0∼120점 범위에서 40∼65점은 정상으로 간주하고 65점보다 높은 사람은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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