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DB

서울30명, 경기21명, 부산6명, 경북5명 등

해외유입 10명… 누적 확진자 2만 3889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추석 당일인 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7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인 113명보다 36명 줄어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7명 늘어 누적 총 2만 3889명을 기록했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 양상을 살펴보면 수도권 내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8월 중순부터 시작해 한때 4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했다.

9월에 들어서는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7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이후 일별로 82명→70명→61명→110명→125명→114명→61명→95명→50명→38명→113명→77명을 보이며 등락을 반복했다.

이틀 전 30명대 기록은 지난 8월 11일(34명) 이후 49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연휴 첫날이었던 전날 다시 100명대로 급증했고, 이날도 70명대 후반을 보이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77명 중에서 지역발생은 67명, 해외유입은 1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3명)보다 26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30명, 경기 17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5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사례가 계속되면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6명)보다 다소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선 부산 6명, 경북 5명, 충남 3명, 대구·충북·전남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정오를 기준으로 수도권에선 서울 도봉구의 정신과전문병원 다나병원(누적 30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30명),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54명) 등과 관련해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이며, 전날(20명)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에서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파악됐고, 나머지 4명은 경기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살펴보면 인도 3명, 우즈베키스탄 2명, 카자흐스탄·러시아·인도네시아·미국·탄자니아 각 1명씩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2명, 외국인이 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30명, 경기 21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54명에 해당했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발견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나 누적 415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74%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10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5명 늘어 누적 2만 1666명이다. 격리돼 치료받는 환자는 180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32만 8435명이며, 이 가운데 228만 4517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만 29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이었던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436건으로, 직전일(9955건)보다 4519건 줄었다. 검사 건수는 직전일 대비 54.6%에 그쳤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리치웨이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강서구 SJ투자회사 관련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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