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 정박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서 해경선으로 보이는 선박 관계자들이 조사를 벌인 뒤 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5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 정박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서 해경선으로 보이는 선박 관계자들이 조사를 벌인 뒤 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서해상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을 놓고 남북한이 공정한 조사를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라비나 샴다사니 OHCHR 대변인은 남북이 사건에 대한 효과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공개하기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국제인권법에 따라 각국은 신뢰할 수 있고 공정한 수사를 진행할 의무가 있다”며 “생명권을 위반해 자의적으로 생명을 앗아간 것인지를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과정에서 위법행위 증거가 발견된다면 국제 인권법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묻는 조치가 취해져야 하고 향후 비슷한 사건이 다시 발생할 것을 막기 위한 절차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가족과 대중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지난달 27일 북한 측에 공동조사를 공식 요청했지만 북한은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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