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민안심병원인 경기 용인 강남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와 직원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용인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강남병원 의무팀 30대 의무기록사 A씨가 지난 24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28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29일 오후 11시 30분 확진됐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또 이 병원 2층 외래 내분비외과 의사인 30대 B씨도 29일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10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는 28일 근육통과 두통 증상이 나타났으나, 앞서 확진된 의무기록사 A씨와 접촉 여부 등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강남병원은 외래 근무 전 직원을 대상으로 30일 오전부터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앞서 강남병원에서는 지난 26일 20대 간호사 C씨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수원 270번 확진자인 D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지난 17일 강남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은 뒤 입원해 있다가 폐렴 증상이 악화, 24일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겼으며 다음날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당시 강남병원은 직원과 환자 등 155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한 결과, 수원 270번 확진자와 접촉한 간호사 C씨를 제외한 전원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