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 보내시길”
시장 입구서 발열체크… 손소독제 바르고 입장
상점 입구에 코로나19 감염 방지 투명가림막 설치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연휴를 앞둔 29일 오후 대전 서구 괴정동에 있는 한민전통시장에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끼고 장을 보러 나와 있다. 지난해 추석과는 사뭇 달라진 풍경이다.
민족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덕담보다는 코로나 조심”이 관건이다.
시장 입구에는 서구청 봉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발열체크를 하고 손에 살균소독제를 직접 떨어뜨려 주고 있다.
또 상점 입구에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투명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
평소보다는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추석 분위기를 느끼며 덕담을 주고받기보다는 상인들과 주민들이 되도록 간단한 말로 물건을 팔고 사는 모습이다.
한편 대전 서구는 추석을 맞이해 지난 28일 도마큰시장에서 바르게살기운동서구협의회와 추석맞이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협의회원들은 도마큰시장을 방문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정성스런 마음으로 준비한 장바구니를 전달하면서 1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전통시장 살리기를 홍보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역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협의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지역주민 모두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서구협의회는 국민통합운동, 국토대청결운동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봉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