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다나병원서 28명 확진자 속출
관악구 식당 관련 집단감염 2명 추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대비 51명이 증가해 총 5293명이라고 30일 서울시는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1명이 추가돼 5293명으로 집계됐다. 822명이 격리 중이며 현재 4415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의 경로 불분명 확진자는 9명, 오래된 집단감염과 산발 사례로 ‘기타’에 포함돼 분류된 확진자 수는 8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 50명대로 늘어난 것은 24일(57명)에 이어 5일 만에 처음이다.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 사망자는 29일 사망한 2명 환자 포함돼 누계는 5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신규 사망자는 각각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입소자이며 이달 23일 확진된 후반 여성, 종교모임으로부터 감염돼 같은달 6일 확진된 80대 중반 여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도봉구 다나병원 28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3명, 관악구 식당 관련 2명, 강남구 대우디오빌 플러스 1명이다.
현재 집단감염으로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다나병원은 전체가 코호트 격리 조치 중이다. 병원 종사자 44명은 전원 음성이지만 환자 166명 중 양성 28명, 음성 127명, 재검 11명으로 집계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다나병원은 정신질환 입원 시설이다. 장기 입원 환자가 많아 고위험시설 집단감염 관리에 들어갔다”며 “역학조사에서 열이 나는 사람이 다수 있었다”고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밝힌 바 있다.
이어 “재검이 11명인만큼 추석 연휴 중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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