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청와대 전경 모습. ⓒ천지일보DB
청와대 전경 모습. ⓒ천지일보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청와대는 30일 서해상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이 ‘정부가 북한의 입장을 먼저 알아보고 발표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한 언론은 23일 새벽 청와대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북측에 확인을 해보고 반응이 없으면 그때 우리가 분석한 정보로 발표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당시 관계장관회의는 단편적인 첩보들을 공유해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북한에 먼저 알아보자는 언급이 있었다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말했다.

또 강 대변인은 “우리 군이 획득한 첩보 사항에 사살, 사격 등의 용어는 없었다”며 “총격을 했을 정황, 불태운 정황 등이 보였을 뿐이며 이 역시 단편적인 여러 첩보를 종합 분석해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재구성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일부 보도는 마치 군이 CCTV로 들여다보듯 실시간 파악을 하고 있었음에도 정부가 대응하지 않은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