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출가한 승려들이 여름동안 한곳에 모여 외출을 금하고 오직 수행에 집중하는 하안거(夏安居) 정진이 시작됐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불자들이 108배 등 불교의식으로 기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9
대한불교조계종 대웅전. ⓒ천지일보 2019.5.19

30일부터 전국 사찰에 특별방역 지침
사찰 상주하는 사람들의 공양만 허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추석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전국 사찰에 특별방역 지침을 내렸다.

조계종은 지침으로 ▲사찰 내 마스크 착용 필수 ▲추석 합동 차례 및 천도재 등 행사 봉행 시 실내 50인 이내·실외 100인 이내 인원 제한 ▲행사 시 개인 간격 최소 1m 이상 ▲실내공간 수시 개방 및 환기 ▲실내 납골당 운영 사찰 출입인원 제한 등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사찰 상주하는 사람들의 공양만 허가, 신도 및 외부인의 공양을 중단할 것을 지침했다. 사찰 상주 인원의 공양에 있어서도 개인 간격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방향을 바라보고 대화를 자제키로 했다. 공용 음수대 운영도 중단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지만, 이웃·가족과 마음은 가까이하는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