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5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개천절 대면집회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을 경우 광화문 인근 지하철 역사 6곳의 열차가 무정차 통과될 예정이다.

30일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0월 3일 개천절 집회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우려가 있을 경우 광화문 인근 지하철 역사 6곳에서 열차를 무정차 통과하고 출입구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역사는 종각역 1호선과 시청역 1·2호선, 경복궁역 3호선, 안국역 3호선, 광화문역 5호선 등 총 6곳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던 지난 광복절 도심집회의 전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내달 3일 경찰 교통 통제 상황에 따라 통제 구간과 겹치는 버스 노선의 임시 우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일부 단체가 시와 경찰의 금지 처분을 어기고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강행할 경우에 대비한 것이다.

광화문광장∼세종대로 구간이 통제되면, 서울 시내버스 총 34개 노선이 우회 운행될 수 있다.

해당 노선 번호는 03, 04, 100, 103, 150, 172, 271A, 271B, 370, 401, 402, 406, 472, 501, 506, 602, 606, 700, 702A, 702B, 704, 705, 707, 708, 720, 721, 1020, 7017, 7018, 7021, 7022, 7212, 9401, 9701, 9703, 9714번이다.

시는 “임시 우회 시행 즉시 정류소 버스정보시스템(BIT) 안내 및 버스 내부에 우회 안내문을 부착할 계획”이라며 “우회 지점 이전에 운전원의 육성 안내를 통해 승객들의 혼란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교통 통제에 따른 우회는 TOPIS 홈페이지, 120다산콜센터,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안내전 화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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