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프리리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9일 위장 필름으로 감싼 GV70 티저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0.9.29
현대자동차의 프리리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9일 위장 필름으로 감싼 GV70 티저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0.9.29

올 1~8월 판매 전년比 63%↑

G80·GV80 인기로 실적 견인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G70’

제네시스 첫 중형SUV ‘GV70’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 G80, GV80 인기에 힘입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4분기 부분변경 G70와 첫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출시로 질주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1~8월 국내 판매량이 6만 7067대 지난해 동기(4만 993대) 대비 63.6% 증가했다.

특히 G80는 같은 기간 3만 3093대를 팔아 전년 동기(1만 6085대) 대비 무려 105.7% 급성장했다. 또한 올해 1월 출시된 제네시스 첫 준대형 SUV ‘GV80’이 8월까지 2만 1826대 판매돼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GV80의 올해 판매목표는 2만 4000대인 것으로 볼 때 무난히 달성하고도 초과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G70(5652대)와 G90(6496대)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2%, 50.4% 급감해 부진한 성적을 냈다.

3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된 제네시스 ‘더 뉴 G70’ 외장 디자인.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0.9.9
3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된 제네시스 ‘더 뉴 G70’ 외장 디자인.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0.9.9

다만 G70의 경우 제네시스가 지난 9일 3년 만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된 더 뉴 G70의 내외장을 공개하고 10월 출시를 앞둬 4분기 판매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 G70는 제네시스 전 차종 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외장과 첨단 사양을 더한 운전자 중심의 실내 공간을 갖췄다. 엔진과 변속기를 조합해 후륜구동 기반의 여유 있는 기존 동력성능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29일 위장 필름을 감싼 GV70 티저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하고 4분기 출시를 예고했다. GV70는 제네시스 라인업의 다섯 번째 차량이며 후륜구동 기반의 고급 중형 SUV이다. 스포티하고 매끄러운 윤곽이 만들어낸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이 돋보인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70 시험 차량에서도 제네시스의 브랜드 정체성이 느껴지도록 지-매트릭스 패턴 필름을 별도로 제작했다”며 “제네시스는 GV70를 통해 럭셔리 중형 SUV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GV90는 29일부터 약 한달간 전국 도로에서 위장 필름이 부착된 체로 시험 주행을 통해 최종적으로 차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네시스가 1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네시스가 1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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