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천지일보 2018.5.1
방송통신위원회. ⓒ천지일보 2018.5.1

비대면 활동 지원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방송과 통신을 활용한 생활방역 분위기 확산과 비대면 활동 지원에 적극 나선다.

방통위는 추석연휴 기간 동안 생활방역 정보가 집중적으로 제공되도록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는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하는 스팟 동영상을 제작해 지난 23일부터 편성하고 있으며 타방송사도 공유받아 방송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방역지침이 화면 하단 흘림자막 등을 통해 신속히 전달되도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질병관리청 등과 협력한다. 또한 재난정보 취약계층도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외국어자막을 활용한다.

방통위는 추석연휴 기간 고향방문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문화․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비대면 활동 지원에도 나선다.

우선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영상통화로 가족‧친지들과 명절연휴를 보내는 방법, 영상통화가 가능한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안내한다. 해당 정보는 방통위 홈페이지, 방통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SNS에 게시된다.

방송사들도 가정에서 즐길만한 재미있는 영화 등 가족친화형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줄 공감·힐링형 파일럿 프로그램 등 다양한 추석연휴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EBS는 추석연휴에 학생들이 학사관리 사이트인 ‘EBS 온라인 클래스’에 올린 학습자료를 활용해 온라인 공부를 지원한다.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사들도 추석 연휴를 맞아 평소에 보고 싶었던 VOD를 부담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콘텐츠 할인, 쿠폰발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상혁 위원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이동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국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올해 추석은 가족·친지들과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영상통화를 이용해 가족과 정을 나누고 가정에서 TV·영화를 시청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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