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강 광주시 대변인이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9.29
김이강 광주시 대변인이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9.29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기간 ‘긴장’
김이강 대변인, 광주·전남 행정통합 관련 브리핑

[광주 코로나 현황] 추석을 앞두고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해 시민들이 또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더구나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로 인해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29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광주493번은 30대 여성으로 북구 동림동 거주자로 동선은 조사 중이다.

박향 광주시 건강복지국장이 29일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 코로나 대응 및 연휴 응급의료 대책을 안내했다.

광주시는 최근 해외입국자 2명이 추가 발생한 것과 관련, 해외입국자 가족은 인천공항 마중을 자제 바라며 자차 이동할 때도 자택을 가지 말고 반드시 격리시설인 소방학교에 문의 후 검사받기를  권했다.

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30일부터 10월 4일 동안 코로나19 감염병 차단을 위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코로나19 선별진료소 12개소(보건소 진료대체)를 코로나19 콜센터 정상 운영으로 코로나 검사·상담·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연휴 응급의료 대책으로 전남대학교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25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보건진료소 8개소 의료기관 374개소, 약국 727개소를 지정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추석 연휴 진료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정보는 120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9보건복지콜센터를 이용하면 전화로 안내 받을 수 있고, 시·자치구 홈페이지와 응급의료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응급의료정보제공’을 활용하면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주변에 문 여는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이강 광주시 대변인이 시정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최근, 국가균형발전과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광주전남의 시도 행정통합 문제가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시민사회단체인 ‘참여자치21’ 대표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광주‧전남 행정통합, 코로나19 방역과 공공의료 체계 구축, 자치구간 경계조정, 인공지능 산업 등 다양한 지역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논의가 이뤄졌다.

참여자치21 대표단은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우려 등에 대해 공무원, 학계,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깊이 연구하고, 대구‧경북의 통합추진 사례도 살펴보면서 시‧도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고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그간 광주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해주고 계시는 참여자치21에 감사드린다”며 “광주가 옳은 길을 갈 수 있도록 더욱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광주시와 참여자치21은 청년정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고, 앞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대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뜻을 같이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일, 광주지역 8명의 국회의원과 자치구 간 경제조정, 2021년 국비 확보,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광주․전남 행정통합 등 지역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 광주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상생과 동반성장에 기반한 광주․전남 시도 행정통합에 대해 시민 여론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공론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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