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방역수칙 준수 속 시민의 문화향유권 보장

[천지일보 부산=강태우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속 추석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핵심방역 조치를 유지하는 가운데, ‘공공문화체육시설의 제한적 운영’과 ‘온라인 문화예술체험 기회 제공’으로 시민들의 문화향유권을 적극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시립박물관, 시립미술관, 현대미술관, 문화회관, 시민회관, 영화의 전당, 영화체험박물관, 공공체육시설 등 98개 공공문화체육시설을 개방해 운영한다. 다만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해 이용 인원을 평상시의 1/2 수준으로 제한한다. 또한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2m 이상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한편 민속놀이 체험, 인형극 등의 각종 집합행사는 전면 취소했다.

아울러 ‘2020 부산비엔날레 3D 전시 투어’, ‘박물관·미술관 온라인 체험 투어’, ‘손대면 톡, 복천(복천박물관)’, ‘코로나19 속 슬기로운 예술생활(현대미술관)’ 등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비대면 문화예술 향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 권한대행은 “부산시의 이번 결정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예년과 같은 명절을 보내지 못하는 시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올 추석 연휴만큼은 되도록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문화체육시설을 이용할 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시는 코로나19로 제한된 시민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각종 온라인 비대면 콘텐츠를 계속해서 발굴·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인 부산문화다봄을 활용하면 부산시 내 모든 공연·전시·문화행사에 대한 정보검색 및 예매를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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