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공노조)이 29일 허성무 시장에 공무원의 노동조건 향상을 위한 단체교섭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9.29
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신현승)이 29일 창원시(시장 허성무)에 공무원의 노동조건 향상을 위한 단체교섭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제공=창원시)ⓒ천지일보 2020.9.29

6급 보직 부여기간 단축, 19개 안건 확정 제출

[천지이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공노조)이 29일 창원시(시장 허성무)에 공무원들의 노동조건 향상을 위한 단체교섭 요구서를 제출했다.

공노조는 지난 7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2주간 단체교섭 안건을 공모해 총 14건의 제안서를 접수했다. 교섭위원들의 초안심사를 거쳐 확정한 13건의 제안과 기타사항 등 총 19건을 단체교섭안에 담아 제출했다. 주요 내용은 소수 직렬 6급 보직 부여기간 단축, 전문자격증 취득 교육비 지원, 퇴직자 국내 문화체험 제도개선과 선거사무종사 인력 동원 최소화 등이다.

공노조는 2006년 공무원노동조합법 제정 이후 2018년 처음으로 공무원 복지와 권익을 담은 105개 조항으로 구성된 단체협약서를 체결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로 시와 노조 교섭위원들이 서너 차례의 교섭 과정을 거친 후 최종 협약서를 올해 하반기 체결할 예정이다.

신현승 위원장은 “단체교섭을 통해 쉴 틈 없는 대민업무에 지친 조합원들의 노동조건 개선에 이바지함으로써, 사회 각 분야에서 묵묵하게 일하는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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