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세계자연유산인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 등 경북도의 주요 문화유산이 3D 게임으로 재탄생된다.

경북도는 25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교육청과 영남대학교 등 이들 기관과 ‘문화콘텐츠 3D 기능성 게임 개발 및 활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 이효수 영남대학교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의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전통문화 및 문화유산을 알리는데 공동으로 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게임제작을 위한 문화콘텐츠자료 제공 및 예산지원을, 경북교육청은 도내 학생들이 개발한 게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 영남대는 게임캐릭터 및 게임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문화콘텐츠 3D 기능성 게임은 지역의 전통문화 및 문화유산을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또 문화콘텐츠 교육용 기능성 학습모델을 구축해 게임의 역기능을 방지하고 각 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3D 게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비 3억 원을 지원받고 도비 3억, 영남대가 1억 2000만 원을 부담해 총 7억 2000만 원의 사업비로 10개월간 개발해 내년 2월에 완성될 예정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은 3대 문화권이 살아 있는 문화의 보물창고다”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문화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기능성 게임 개발은 경북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학생들에게는 역사 공부를 재밌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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