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0.9.6
서울시청.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DB

내달 중순부터 공익활동가 1인당… 연이자 3% 최장3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가 비영리단체 활동가들에게 특별융자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달 중순부터 공익활동가 1인당 최대 500만원을 연이자 3% 이내로 최장 3년간 빌려줄 계획이다.

사회적 경제기업이나 비영리단체에 종사하는 활동가는 자재구입, 생계비 등의 용도로 돈을 빌릴 수 있다.

운용 자금은 총 13억 9500만원으로 서울시가 8억 6000만원을 대고 공공상생연대기금, 금융산업공익재단,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전태일재단이 5억 8500만원을 출연해 조성‧운영한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영리단체의 활동위축과 재정 감소로 공익활동가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다”고 지원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지원은 노사 간 상생과 연대를 목적으로 함께 만든 노사기금 단위와 손을 잡고 공익활동가에 대한 융자를 시행하는 것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9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공공상생연대기금 ▲금융산업공익재단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전태일재단 등 4개 기관과 사업수행기관,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동행과 ‘비영리단체 공익활동가 지원을 위한 특별융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비영리단체 공익활동가 융자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통해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번 융자사업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금 운용이라는 경제적 가치와 금융사각지대 지원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모두 고려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