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24 캡쳐화면 (제공: 한국서부발전) ⓒ천지일보 2020.9.28
문서24 캡쳐화면 (제공: 한국서부발전) ⓒ천지일보 2020.9.28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문서24’와 연계한 전자결재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공기관 최초로 국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양식 11종을 표준화해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고 28일 밝혔다.

문서24는 행정안전부에서 개발한 시스템이다. 국민이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에 방문 없이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24시간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공문을 제출하고 진행사항뿐 아니라 처리결과 확인과 공문 수신까지 가능하다.

서부발전은 연간 약 3만건에 이르는 문서를 민간과 주고받는데 이를 수·발신 처리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우편이나 팩스 등 종이 문서를 줄이고 코로나19에 따른 비접촉 방식의 문서 수·발신을 위해 문서24와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6월 구축된 연계시스템은 문서24를 통해 주고받은 문서의 확인·처리·보관 등이 가능하며 국민들은 인터넷으로 클릭 한 번이면 문서 발신과 수신 확인이 가능하다. 서부발전은 비접촉 문서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홍보 리플렛을 제작·배포했고 8차에 걸쳐 전사 순회교육도 시행했다. 자체적으로 대국민 콜센터를 운영해 문서24 사이트의 회원등록과 수·발신 오류 등 문의사항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공공기관 최초로 민간에서 자주 사용하는 범용문서를 표준화해 제공하고 있다. 우선 연구개발 관련 지원신청서 등 5건과 착공계, 준공계 등 계약 관련서식 6종 등 총 11종의 양식을 제작해 문서24에 등재했다. 계속해서 추가 범용문서를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사외홈페이지의 AI기반 챗봇에 문서24 서비스 문항을 추가하는 등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표준양식을 자주 이용하는 협력사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며 “문서24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회사의 업무효율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도 제고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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